모든 개인의 삶에는 시대가 읽힌다. 그래픽 노블 『대만의 소년』의 주인공이자, 대만의 백색테러 피해자인 차이쿤린(蔡焜霖)은 더욱 그렇다. 그는 고등학교 때 금서를 읽었다는 이유로 근무 중 체포돼 전기 고문을 당하고, 20대를 교도소에서 보내게 된다. 『대만의 소년』은 그런 차이쿤린의 삶을 어린 시절, 옥중 생활, 전성기와 황혼기까지 총 4권으로 펼쳐놓은 책이다.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대만 현대사가 어떤 텍스트보다 생생하게 다가온다. 일본,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 여러 나라에 판권이 판매되며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ᅠ대만의 소년 세트 - 전4권
유페이윈 지음 | 저우젠신 그림 | 황선미, 김정은, 권애영, 박은혜 옮김 | 690쪽 | 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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