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한국언론진흥재단) 결과, 국내 청소년의 하루 인터넷 이용시간은 약 8시간이라고 한다. 하루의 3분의 1인 셈이니, ‘온라인 세계’는 이제 청소년들의 ‘삶의 환경’ 중 하나다. 하지만 정작 이 세계에 대한 심도 깊은 문제제기와 철학적 탐구의 기회는 부족하다. 책은 왜 학생들이 SNS 속 친구들의 삶을 보며 주눅이 드는지, 비슷비슷한 영상이나 자극적인 영상을 노출하는 알고리즘이 우리에게 왜 문제인지를 철학을 렌즈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반대로 SNS ‘해시태그’ 운동 등 온라인을 통해 사회를 보다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음도 시사한다.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이 청소년을 지도하는 데에도 가이드가 될 책.
■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철학하다
도야 히로시 지음 | 불키드 그림 |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펴냄 | 144쪽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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