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미술관, 서정민 작가의 ‘선과 선을 잇는 사유의 여백, 존재의 유속’ 展 개최
서호미술관, 서정민 작가의 ‘선과 선을 잇는 사유의 여백, 존재의 유속’ 展 개최
  • 이세인 기자
  • 승인 2024.06.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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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호미술관]
[사진=서호미술관]

서호미술관(관장 홍정주)은 2024년 시도지원 사업 기획 초대전으로 서정민 작가의 ‘선과 선을 잇는 사유의 여백, 존재의 유속’ 전시를 개최한다.

서호미술관은 ‘형형색색’이라는 주제 아래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의 변모를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경험하고, 작가 작업의 고유한 형색을 자유롭게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서정민 초대전으로 총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노동을 단순한 생존의 수단이기 이전에 신성한 삶의 가치라고 여기는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정민 작가는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손끝으로 전달되는 아날로그의 감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차가운 현대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자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작가의 ‘선’ 작품 시리즈는 노동으로 서체를 변환시켜 우연하고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는 선을 불교의 수행적 의미를 가진 ‘선(禪)’과 석도의 일획론에서 ‘한번 그음’을 의미하는 ‘선(線)’으로 표현했다. 과거의 역사적 가치를 소환하기 위해 붓과 먹으로 정신성을 드러낸 서지를 차용하고, 우리 민족의 정서와 끈기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질김’과 ‘부드러움’이 특징인 한지를 재료로 선택했다.

작가는 서예가들의 습작 서지를 수집한 후, 우리 고유의 두루마리 기법을 응용해 한지를 말고, 자르고, 붙이고, 쪼개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만들어진 ‘한지 토막’들로 작품을 구성했다. 한지 조각들을 콜라주 방법으로 화면 위에 쌓고 붙인 뒤, 보이는 글과 글들의 집합체는 작품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소통으로 하나 됨’을 의미한다. 전시는 작가의 이러한 정서가 온전히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서호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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