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이 새롭게 단장한 ‘작은도서관 정보누리’(KOLASYS-NET, 이하 정보누리)를 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정보누리는 예산 등에 있어 운영환경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이 공통 플랫폼으로 구축해 무료 제공하는 웹 기반의 통합 자료관리시스템이다. 도서 관리부터 대출·반납 및 통계 확인 등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기준으로 전국 1,817개 도서관에서 약 14만여 명의 이용자가 정보누리를 사용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부터 정보누리 개편 작업을 추진했다. 지난 4월부터 정보누리를 이용하는 전국 1,800여 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 이관 및 시범운영을 진행,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맞춤형 홈페이지를 제공한다. 관리자용 화면에서 해당 도서관의 도서 관리 및 대출반납과 업무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나의 할 일’, 도서관의 장서, 회원 수 등을 보여주는 ‘통계’를 제공한다. 나아가 이용자용 홈페이지에서는 도서검색, 대출이력 확인을 비롯해 해당 도서관의 신착도서 및 인기도서, 휴관일, 공지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도서관 담당자의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같은 도서관 직원끼리 메모를 공유할 수 있는 ‘공유메모’,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설정할 수 있는 ‘퀵메뉴’, 가족 구성원을 하나의 그룹으로 관리하는 ‘가족회원’ 기능,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을 통해 책을 보다 손쉽게 등록하는 ‘바로바로 입력’ 기능 등을 추가했다.
정보누리를 신규로 도입하여 운영하고자 하는 작은도서관은, 정보누리 관리자 홈페이지에서 ‘신규 시스템 이용 신청’을 하면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관리 및 시스템 이용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