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이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13번째로 맞이한 주간행사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여는 내일,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포럼 시리지를 개최했다.
먼저 주간 개막을 알리는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포럼 첫날은 ‘균등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문화예술교육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을 논의했고, 이어 둘째 날은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실천과 현장 강화’를 주제로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23일에는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열렸다.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돌봄경제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일상에서 문화예술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 프로젝트 ‘2024 꿈의 향연’은 지난 4월 말부터 전국 37개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해 왔다. 평소 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이웃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온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병원, 수목원, 소방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공연을 열어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는 주간행사의 취지를 확고히 했다.
이외에도 전국 27개 지역에서는 예술가와 예술치료사들이 대국민 예술치유 워크숍 ‘2024 치유도 예술로’를 통해 예술을 매개로 상호소통 및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청·장년, 노년층까지 전 연령층의 국민 340여 명이 미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올해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고, 더 많은 국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 어젠다를 논의하는 장을 최초로 마련한 만큼 K-문화예술교육의 지위와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