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 가온도서관이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 운영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도서관, 문학관, 서점 등에서 작가가 상주하며 주민을 대상으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가에게는 일자리와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제공함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는 문학 큐레이터로서 문학 향유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의 문학 수요를 창출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가온도서관은 올해 2천 5백여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5월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상주작가와의 다채로운 문학 활동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예술적 영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작가와 주민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사회를 이어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작가에 대한 지원과 이를 통해 중구민의 문학 향유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작가로는 김병운 작가가 함께한다. 지난 2014년 등단 이후, 2022년 ‘제13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작가로,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가온도서관 상주작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병운 작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문학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감정들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이해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구구립도서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