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당진문화재단(사무총장 김이석)과 한글 잡지 『어린이』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 순회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 나라’ 지역 순회전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시로 기획 단계부터 유물 선정, 전시물의 재활용, 전시 패키지 설계 등 순회전을 고려하여 기획한다. 이번 기획특별전은 『어린이』의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이 기획한 전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 ‘어린이 잡지의 탄생’에서는 1920~30년대 잡지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하여 창간 배경, 제작 과정, 참여자 등을 소개한다.
이어 2부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에서는 잡지의 실린 문학 작품, 한글의 역사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소개하고, 3부 ‘놀고 웃으며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디지털 인터렉티브 공간. 아날로그 놀이 공간, QR코드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스토리 체험 공간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김희수 전시운영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 전파와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순회 전시 및 다양한 행사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나라‘ 지역 순회전은 오는 5월 3일부터 7월 7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리며, 전시 폐막 이후 9월 경기도 용인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마지막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