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관장 김성헌)과 공동으로 오는 4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기획특별전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마음의 빛깔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2년 국립한글박물관 내에서 개최했던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를 새롭게 재기획한 것으로, 동요 노랫말에 담긴 한글의 말맛과 의미를 발견하고 문자언어 예술의 아름다움을 지역민들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그래픽과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창작동요의 시작이 되는 윤극영의 ‘반달’부터 대표적인 K-동요인 ‘핑크퐁 아기상어’까지 전 세계 모두가 즐겨 부를 수 있는 동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시대를 함께한 선율’에서는 80년대 대중음악 속의 창작동요를 소개하고, 2부 ‘경계를 넘어선 선율’에서는 언어적 소통의 경계를 넘어 동심을 표현한 세계 동요·번안 동요를 소개한다. 3부 ‘상상의 하모니’에서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동요의 선율을 느끼고, 상상의 지휘자가 되어보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김희수 전시운영과장은 “세계문자박물관과의 공동 전시를 통해 한글을 품은 동요 노랫말을 함께 즐기며 동심을 추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순회전 및 다양한 행사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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