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립도서관(관장 강현구)은 서울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 배출량 절감 캠페인인 ‘끄고, 도서관으로(OFF&LIBRARY)’의 일환으로, 오는 3월 30일 토요일부터 홀수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영화 상영과 디지털드로잉 프로그램을 연계한 ‘영화도 보고! 그려도 보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끄고, 도서관으로(OFF&LIBRARY)” 캠페인은 도서관에 방문하여 문화생활을 영유하면서, 동시에 가정마다 개별적으로 소비하는 냉·난방 등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여 탄소 배출량 감소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은평구립도서관은 이 사업에 동참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부 영화상영과 2부 디지털드로잉 수업으로 나뉜다. 1부 영화상영은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다채로운 영화를 선정하여 상영할 예정이며, 도서관에 방문한 이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2부 디지털드로잉 수업은 초등학생 4학년부터 6학년 사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부에 관람한 영화 속 등장인물을 태블릿을 통해 직접 그려보고 이를 나만의 개성 있는 굿즈로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드로잉 수업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수업 신청자는 필수로 영화를 관람하여야 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영화 상영과 4차 산업 시대 주요 트렌드 중 하나인 디지털드로잉을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단순히 독서와 문화생활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적응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적 공간, 급격한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서관에서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동시에 기후변화에 앞장서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