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오는 3월 12일부터 4월 21일까지 ‘문학의 봄·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상춘곡’, ‘덴동어미화전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도상 옥중화’ 등 봄을 소재로 한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문학작품, 그림, 영상, 음반 등 약 45점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허난설헌, 노천명, 박목월의 동명의 시 ‘봄비’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아트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작품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근대문학이 식민의 비애와 함께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3부는 춘향과 이몽룡의 이야기를, 4부는 근대적 감성으로 봄을 노래한 시와 수필을 전시한다.
또한, 문학의 봄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상춘’, ‘마음에 내리는 봄’을 이미지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존과 정지용의 봄 시 6편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오디오존이 마련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한숙희 국제교류홍보팀장 직무대리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한국문학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다채롭고 풍성한 자료를 통해 색다르게 봄을 경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와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봄을 바라보고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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