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연극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가 개최된 이후, 서울을 제외한 15개 지역에서 경연이 진행되었고, 2016년부터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이 바뀌며 서울도 참가하게 되었다.
1차 선발된 작품은 총 7편으로, 작품마다 시대의 담론과 근현대를 아우르는 역사의식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는 작가의 관점이 담겨있으며, 고전의 재해석부터 전쟁과 갈등까지, 현시대와 닿아 있는 희곡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무대화 될 예정이다.
지역 극장의 활성화와 문화적 환경 개선이라는 축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해당 축제는 평소 연극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주민들에게 훌륭한 문화적 기회를 줄 것이며, 다양한 장르와 짜임새 있는 공연을 통해 연극 창작 환경의 개선 및 창작 활동 고취, 공연 관람 문화의 확대 및 다양화라는 긍정적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창작극에서 해외 번역극까지 만나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3월 2일부터 25일까지 23일간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독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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