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은 오는 13~1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제3차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이후 1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그간 채택된 △예술교육 로드맵(2006) △서울 아젠다(2010)를 돌아보고, 국제 정서와 사회적 가치 등을 반영한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를 채택한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종합 세션 및 각국 장·차관급 관계자가 참여하는 7개 주제 세션과 각종 부대 행사로 꾸려진다. 그중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강화를 제안하는 패널 토의를 운영한다.
먼저 13일 선출식에서는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이 문화예술교육의 공평한 접근 기회를 주제로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폐회식에서는 박은실 교육진흥원장이 라포터로서 세계대회의 주요 논의사항을 종합해 정리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그 외 각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주제 세션에서는 △문화다양성과 평생에 걸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제공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량 강화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 △디지털 테크놀로지 및 인공지능과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 파트너십 구축 △연구·모니터링 등이다.
또한, 13일에 열리는 한국 주도의 부대행사는 ‘다문화 간 협력 개발을 위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활성화 논의’를 주제로 한국, 호주, 싱가포르 전문가가 참여해 토론한다.
문체부 문화정책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정태용 교수, 한성대학교 김보름 교수, 싱가포르 국립예술대학교 곽 기안 운 부총장, 호주 모나시 대학교 젤만코웬 마가렛 바렛 음악공연예술원장, 남호주대학교 제프 마이너스가 발제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지금, K-문화예술교육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주요 계기로 삼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유네스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이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