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던 설탕을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다니… 하룻밤 사이에 설탕이 다 녹아 버렸나 봐.”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러시아 침공 직전에 실제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만든 논픽션 전쟁 그림책이다. 2022년 겨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 마을에서부터 시작된 설탕 품귀 현상을 어린 소년의 순수한 시각으로 표현했다. 소년은 부모님이 매일 마시는 차에 넣는 설탕을 사러 외출한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설탕을 구할 수 없었고 결국 소년은 큰 백화점이 있는 옆 동네까지 가게 된다. 그곳에서 소년은 어른들이 음식을 사재기하며 싸우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한다. 평소와 다른 사람들과 어딘가 달라진 마을 분위기에 덜컥 겁이 난 소년은 집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 설탕은 어디에 있지?
김태경 글 | 김태경 그림 | 앤카인드 펴냄 | 48쪽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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