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컴퍼니 행복자가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11월 4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개최된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2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출판사 자음과모음의 동명의 도서를 뮤지컬화하여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밤을 그린다.
외고 시험에 불합격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도로시는 운명처럼 눈에 띈 의류수거함 속의 헌 옷을 빼내어 구제 의류샵을 운영하는 마녀에게 팔아넘긴다. 그렇게 거리의 노숙자와 폐지 할머니 등 낮의 세계에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도로시는 195번 의류수거함에서 핸드폰, 상장과 일기장을 발견한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195’의 결심을 돌이키기 위한 도로시와 밤 친구들의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작품을 본 관객들은 “남녀노소 봐도 될 좋은 극”, “2023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굉장히 힐링 되고 힘이 되는 작품이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또한 예매처 관객 평점 9.9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한편,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5월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앵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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