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스토아철학의 명저이자 2천 년이 지난 현대에도 빛을 잃지 않는 지혜의 원천으로 꼽힌다. 결코 쉬운 텍스트라고 할 수는 없으나, 작품의 철학적이고도 역사적인 의미를 해석하는 피에르 아도의 『명상록 수업』은 탁월하게 그 원천을 잘 들여다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또 책을 번역한 이세진 역자는 프랑스 문학과 서양 철학을 모두 전공했고, 간결하고 짧은 문제로 내용을 더욱 쉽게 전달한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인간 영혼의 지침서인 『명상록』을 독자들은 이제 제대로 읽을 수 있다.
■ 명상록 수업
피에르 아도 지음 | 이세진 옮김 | 복복서가 펴냄 | 460쪽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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