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진짜 보호자가 되고 싶어.” 윤수에게는 꼭 지켜 주고 싶은 강아지가 있다. 얼룩 코, 긴 주둥이, 흰 털의 거대한 사모예드. 일명 ‘유령 개’라 불리는 고스트다. 포획당할 위기에 처한 고스트와 가족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윤수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강아지들이 처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안타까운 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용기를 낸다. 윤수는 잘못된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아픔을 지닌 강아지와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유기견에서 반려동물로, 그리고 가족이 되는 과정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책을 읽다 보면 동물권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되고, 생명에 대한 진정한 애정과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게 된다.
■ 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
정화영 지음 | 드로잉민 그림 | 이지북 펴냄 | 180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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