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가를 동시에 하는 휴가지 원격근무,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유인촌)는 2일 인천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조직 관계자들과 함께 ‘워케이션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워케이션’이란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방식으로,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지자체에서는 워케이션을 지역의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체류형 여행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부산은 지난 2월 부산역 근처 아스티호텔에 휴가지 원격근무 거점센터를 개소했으며, 경북은 가족 동반 상품을, 전북은 ‘전북투어패스 72시간권’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개발 중이다.
문체부도 지난 8월 29일부터 휴가지 원격근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기관, 사업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워케이션 테마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2024년부터는 워케이션 지원사업을 신규 편성하고,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등 지역의 새로운 사업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지역 사회공헌 활동 같은 ESG 요소를 접목한다면 기업, 근로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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