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제2차 한-아세안 어린이 독서문화 발전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
‘한-아세안 어린이 독서문화 발전위원회 총회’는 아세안 사무국(ASEC)에서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2022년부터 3년 동안 대한민국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며 한-아세안 11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어린이 독서문화 환경 개선과 문해력 수준 향상을 공동목표로 한다.
지난해 1차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했으며, 올해 2차 총회를 위해 각국 AKRCC(ASEAN-ROK Children’s Reading Culture Development Committee) 위원 1명과 어린이 서비스 실무자 2명씩 10개국에서 총 30명이 한국에 방문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1차 총회에서 발족한 공동목표를 기반으로 각국의 어린이 독서문화 프로그램, 홍보 활동 등의 이행 현황을 보고하고 2024년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세안 국가 간 협업 및 홍보를 위한 영상 제작과 효과적인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올해는 총회 일정에 참가한 아세안 사서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과정도 함께 운영된다. 독서프로그램 운영 방법, 그림책 서평 등에 대해 강연하며 한국의 우수 도서관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오는 24일 개최될 ‘제15회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제심포지엄’에 아세안 사서도 참석해 한국과 외국의 도서관 동향을 파악하고,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