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도서관재단(이사장 임병수)이 2023년 제1회 신구문화상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올해의 사서’ 부문에는 문성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올해의 책’ 부문에는 『고요한 우연』(김수빈 저, 문학동네 2023)이 선정됐다.
문성주 사서는 1992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업무를 시작, 30여 년간 도서관에서 일한 베테랑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청소년 독서동아리 및 기자단 운영, 장애인 대상 독서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미래꿈희망창작소’ 등 다양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의 책’을 수상한 『고요한 우연』은 김수빈 작가의 장편소설로, 추리기법을 이용해 재미를 더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신구문화상의 선정 및 심사 방식도 새로운데,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현직 사서 500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도서관과 출판, 독서, 교육 분야의 전문가 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위원장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1차 심사를 거쳐, 사서경선단 500명의 2차 직접 투표를 실시했다.
신구문화상 부문별 상금은 5백만원으로, 오는 10월 19일 오전 1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수여한다.
한편, 신구도서관재단은 신구문화사의 창립자 우촌 이종익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서문화에 대한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구문화상을 제정했다.
[독서신문 한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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