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관계에 대한 사랑스러운 그림책. 누군가를 만나고, 친구가 되고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헤어지는 이야기를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한밤중에 하늘에서 떨어진 세 개의 작은 빛. 숲속 친구들은 이들의 정체를 알 수 없지만,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 대해 하나둘 배워 간다. 낯선 존재를 향한 반가움과 다정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잔잔히 따라갈 수 있다. 실험적인 작업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페인 작가 마리아 라모스가 처음 쓴 그림 동화로, 2023년 볼로냐 라가치상 출품작 2,349권 중 가장 빛나는 100권을 뜻하는 ‘The BRAW Amazing Bookshelf’ 수상작이며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 세 개의 빛
마리아 라모스 지음 | 주하선 옮김 | 단추 펴냄 | 140쪽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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