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 태어난 우리는 목을 가누고 주먹을 쥐고 뒤집기를 하면서 안간힘을 낸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면서 발걸음을 늦추고 손에 쥔 것을 내려놓으며 느긋함의 소중함을 알아간다.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는 브레이크가 없다면 최고의 속도는 무의하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적당한 선에서 멈추는 삶을 살자고 제안한다. ‘힘주기’와 ‘힘 빼기’란 작동법으로 복잡하고 무거운 인생을 단순하고 가볍게 변화시키며 다시 태어날 수 없는 우리에게 새롭게 살 수 있는 동력을 불어넣는다.
■ 힘과 쉼
백영옥 지음 | 김영사 펴냄 | 264쪽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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