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번역가 안톤 허를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3일 오전 11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문학 영미권 출간의 험난한 길’을 주제로 번역가로서의 삶과 한국문학의 해외진출 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안톤 허 작가 [사진=국립중앙도서관]](/news/photo/202309/109804_79321_5436.jpeg)
안톤 허는 2022년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국제부문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과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번역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문학 영어번역가로서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를 출간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는 저자 강연과 더불어 음악공연, 저자사인회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강연은 사전신청자 100명에 한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설희 국제교류홍보팀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영미권에서 한국문학 출판 현실과 미래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올해 78주년을 맞는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저자를 초청,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K-도서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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