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14일 「프랑스의 지방 중소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도심활성화사업」을 다룬 『현안, 외국에선?』을 발간했다.
![『현안, 외국에선?』(2023-16호, 통권 제66호) 표지. [사진=국회도서관]](/news/photo/202309/109721_79215_4044.jpg)
이번호는 쇠퇴하는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프랑스가 2018년에 도입한 ‘도심활성화사업(Action coeur de ville)’의 내용과 주요 성과를 살펴봤다.
프랑스의 도심활성화사업은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활성화 전략과 세부사업을 설계하는 등 지역 주도형으로 추진된다. 중앙의 국가균형발전청(ANCT)은 국가 차원에서 관련 정책의 수립ㆍ시행ㆍ평가를 총괄하고, 협력 기관이 금융 및 도시설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은 지역 주도의 사업 설계와 집행 원칙, 여러 기관과의 협력적인 추진체계, 도시의 다각적 측면에 대한 고려 등이 성공적 추진을 이끈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시행 기간 연장으로 향후 4년 동안 50억 유로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2018~2022년 동안 54억 유로를 투입해 6천500건의 세부사업 추진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프랑스의 도심활성화사업은 지방쇠퇴 문제에 대해 이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우리도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도심활력 증진방안”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국가균형발전정책도 중앙집권형에서 분권형 지역발전사업으로의 전환기를 맞이한 만큼, 프랑스의 정책 사례가 우리의 관련 정책 입안에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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