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2024년도 예산 정부안을 951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내년도 예산안에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일상에서 첨단 지식정보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K-콘텐츠 수집·보존 지원, 코리안 메모리(한국·한국인 관련하여 큐레이션된 디지털 지식정보 콘텐츠) 콘텐츠 구축 등 신규사업을 반영하였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차별 없는 도서관 이용을 위해 편의시설 확충 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및 수용자 자녀의 독서 및 진로활동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동식서가 전자장치 교체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서관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하였다.
먼저 국립중앙도서관은 온라인 K-콘텐츠의 수집·보존을 위한 예산을 정부안에 편성하여, 소멸하기 쉬운 온라인 자료의 적시 수집 및 영구 보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국가지식자원화를 통한 후대전승과 함께 국가중요콘텐츠의 영구적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news/photo/202309/109663_79129_440.jpg)
코리안메모리 콘텐츠 구축·서비스 사업은 국내외 문화예술기관(3,300여 개관)과 함께 큐레이션한 주요·희귀 디지털 지식정보자원을 컬렉션으로 구축하고, 개별 컬렉션별로 지식정보자원의 목록·원문·소장처 정보 등을 풍부히 제공하여, 창작·연구·오락 등에 소비할 수 있게 서비스하는 사업으로 ‘24년 신규로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었다.
장애인 정보 및 문화시설 접근성 편의 및 개선을 위한 시설 공사비도 신규로 편성하였다. 사업내용은 장애인 주차장, 도서관 출입구 경사로 등의 보행환경 개선과 음성안내 제공 키패드(키오스크) 및 장애인 전용 열람석 설치 등 편의시설 개선 사항이 포함됐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속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 접근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예산을 정부안에 편성했다. 주요대상은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및 수용자의 자녀이며, 해당 청소년이 또래 집단 수준으로 문해력을 키워 원만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독서문화프로그램 및 진로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예산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news/photo/202309/109663_79132_1257.jpg)
국립중앙도서관 소속의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원활한 도서대출서비스 제공 및 근무자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이동식 서가의 전자장치 교체 예산을 편성하였다. 이를 통해 대출서비스 제공 시 이동식서가 전자장치의 모니터 터치 불량, 도서 이동 중 정지현상 등 잦은 오류 및 오작동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과 근무자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세종도서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news/photo/202309/109663_79133_1311.jpg)
[독서신문 한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