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사회를 위해
책 읽는 사회를 위해
  • 독서신문
  • 승인 2008.04.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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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홍 발행인/편집인     ©독서신문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은 우리가 자라오면서 귀가 따갑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2명은 1년에 한권의 책도 읽지 않고 국민 1명 당 한 달 동안 책을 사는데 고작 2,500원을 쓴다고 합니다.

우리 스스로 ‘마음의 양식’을 그냥 걷어차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책의 중요성이 떨어져서 그럴까요? 각종 통계나 설문에 의하면 우리 국민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러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tv, 영화, 인터넷 등 다른 문화, 오락을 즐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회가 다원화 되고 문화가 발달하면서 지적욕구 탐구나 교양의 습득이 반드시 독서로 통해서 이루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 간과하고 있는 것은 독서, 즉 책만이 갖는 매력입니다.

tv나 영화 인터넷 등이 지적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을 부인할 순 없지만 독서만큼 광범위하게 그리고 깊게 그러한 역할을 하지는 못합니다. 특히 이들 매체들은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지적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반면 책은 우리에게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스스로의 판단력을 키워주는 등 가치관의 확립에 도움을 줍니다. 물론 이들 매체보다 재미라고 할까요?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기에는 우리가 살아갈 날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원초적 흥미와 재미만을 가르친다면 그들이 과연 이후에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할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지난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었습니다. 이날 전국적으로 ‘책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사가 단순히 전시행사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 그리고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책은 인류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유산가운데 하나입니다. 소중한 유산인 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가치가 달라지고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면 책읽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라도 잠시 tv를 끄고 가족끼리 독서삼매경에 빠져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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