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민음사가 젊은 작가들의 일상과 문학론을 담은 에세이 시리즈 ‘매일과 영원’의 산문을 주제별로 엮은 앤솔러지 『나의 친구』, 『나의 문학』을 워터프루프북으로 출간했다.
워터프루프북은 광산 등에서 버려지는 돌을 재활용한 친환경 방수 종이 ‘미네랄 페이퍼’로 제작된 책이다. 물에 젖어도 변형되지 않아 해변, 수영장, 욕조 등에서도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두 권의 앤솔러지에는 ‘매일과 영원’ 시리즈 저자인 문보영, 강지혜, 유계영, 소유정, 정용준, 김연덕, 김남숙, 권민경 여덟 작가의 산문이 담겼다. 『나의 친구』에서는 다양한 ‘사귐’의 기록을, 『나의 문학』에서는 ‘나의 문학’에 대한 고백을 만날 수 있다.
김화진 민음사 편집자는 이번 책에 대해 “문학은 내가 혼자이면서도 혼자이지 않도록 친구가 되어 준다. 한편, 홀로 해야만 하는 문학이라는 외로운 방식을 기꺼이 함께 해 주는 친구도 있다”며, “문학과 친구의 닮은 점에 대해 쓴 원고를 선별하여 묶은 이번 워터프루프북은, 가능하다면 독자 여러분께서 두 권 모두 읽어 보시면 좋겠다. 지금 가장 문학에 대한 몰두가 열렬한 작가들에게, 친구와 문학은 겹치고 섞여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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