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문화재단(이사장 천동희)은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후원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인 소리극 ‘콜비츠와의 대화’가 오는 7월 5일, 6일 양일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소콜비츠와의 대화’는 근대 독일의 정치, 사회적 현실을 휴머니즘과 리얼리즘적 시각으로 바라보며 작품 활동을 펼친 독일의 여성 화가 케테 콜비츠의 삶을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에 적용한 공연이다.
케테 콜비츠는 『서양미술사』에 유일하게 여성으로 등재된 화가로 ‘직조공 봉기’, ‘농민전쟁’, ‘전쟁’, ‘죽음’, ‘프롤레타리아’ 등의 다양한 판화들을 탄생시켰다.
공연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4인의 코러스를 투입해 1인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케테 콜비츠 역에는 방수미 명창, 코러스에는 판소리 앙상블 ‘하랑가’의 이효인, 양혜원, 김주원, 박유빈이 맡았다.
한편, 공연장 로비에서는 케테 콜비츠의 작품과 함께 정일모 작가와 김정배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협력 전시는 전쟁으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당하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주제로 기획됐다.
공연 관람은 8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2만 원, 2층 1만 원이다. 양천구민과 양천구 재직자는 동반 1인 포함 50% 할인이 적용되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통신사협동조합과 협력하여 양천구민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있고, 이번 공연을 통해 판소리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