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시공사는 일본 작가 오다 마사쿠니의 소설 『화』의 출간을 앞두고, 단편 「미미모구리」를 전자책으로 무료 선공개했다.
시공사는 “국내 출간은 올해 11월 예정이지만, 공포 콘텐츠의 수요가 많은 여름 시즌에 맞춰 단편 「미미모구리」를 먼저 공개한다”고 전했다. 또 일본 저작권사인 ‘신초샤’와 손잡고 국내 출간 전부터 사전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화』는 눈, 코, 입, 피부, 손, 머리카락 등 인간의 몸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 총 일곱 편이 수록된 단편집이다. 이번에 공개한 단편 「미미모구리」는 타인의 귓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읽고 조종하는 기괴한 능력을 다룬 이야기다.
일본 현지에서는 공포 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와 유명 소설가 온다 리쿠의 추천사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출간 전부터 만화화가 결정되는 등 이례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공개된 단편 「미미모구리」는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리디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정식 번역본은 시공사 브랜드 ‘검은숲’을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동시 출간될 예정이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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