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수도권 1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VR로 떠나는 토론 캠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VR로 떠나는 토론 캠프’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상현실 체험을 접목한 토론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VR 기기를 통해 논제 상황을 체험해 보고, 또래들과 토론 및 토의를 진행한다.
토론 주제는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 문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상어 남획 문제의 환경문제 ▲과학자 윤리 문제 ▲안락사 ▲유전자 편집 기술 문제 등 총 6개로 구성됐다. 독서를 기반한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토론 주제와 관련된 추천 도서를 참여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각 학교에서 수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를 공개 배포하고, 교사용 토론수업 지도안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획협력과장은 “신기술을 융합한 독서·토론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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