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회장 최재이)와 함께 전국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의 디지털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시범수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리터러시는 디지털 플랫폼의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면서 명확한 정보를 찾고, 평가하고, 조합하는 개인의 능력을 뜻한다.
수업에서 활용하는 교수학습자료는 지난해 12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사)한국도서관협회,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가 협력해 개발한 ‘어린이·청소년 디지털리터러시 역량강화 교수학습자료’ 2종(초등용·중등용) 이다. 전문성과 현장성을 모두 높이기 위해 집필 단계에 현직 초·중 사서교사들이 참여해 학습자 수준을 고려한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국립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과 이병기 교수가 전체 구성 체계 및 원고 내용 등을 감수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교재 활용도를 점검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해당 교재를 활용한 시범수업을 전국 초·중학교 총 54개교에서 추진 중이다. 시범수업으로 교수자·학습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현장 적합성을 고려한 양질의 교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수업을 진행한 용인신봉초등학교 사서교사는 “수업시간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활동지 등의 참고자료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향후 본 교재가 더 많은 교육현장에 널리 도입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교재 활용 소감을 밝혔다.
[독서신문 장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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