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성동구립도서관과 성동구립금호도서관이 2023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중년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지혜학교’는 ‘삶을 바꾸는 앎, 지혜와 함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신중년 세대의 주체적 인문 활동 지원과 인문학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두 도서관은 현직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실제 대학 강의와 같은 커리큘럼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성동구립도서관은 오는 5월 6일부터 7월 29일까지 ‘한·중·일 문화사로 읽는 삼국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가깝지만 다른 동아시아 삼국의 문화 차이를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수업이다. ‘삼국지 박사’ 이은봉 인천대 교수가 삼국지가 동아시아 정치, 사회,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다양한 인문 고전, 사료를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성동구립금호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수완 서울대 교수가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체험하고 즐기기 위한 통합적 인문 지식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의는 12주차로 구성됐으며, 각각 40대 이상 신중년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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