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몸속 ‘우주’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과학 그림책. 주인공 아이에게 조그만 새와 나비, 벌이 차례로 모여드는 장면을 시작으로 현미경의 배율을 높여 가듯 점점 더 미세한 세계로 들어간다. 두께 30마이크로미터로 요정벌의 더듬이보다도 얇은 솜털, 솜털이 나 있는 피부 아래의 세포, 세포 소기관, 핵공, 분자, 원자, 원자핵, 양성자, 소립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요소인 소립자는 크고 작은 동식물은 물론 별과 공기, 바닷물 등 모든 물체를 이루는 재료이기도 하다. 우리가 저마다 우주를 품은 특별한 존재이자, 동시에 이 우주의 모든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는 신비로운 사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이야기다.
■ 우주는 우리 어디쯤 있을까?
제이슨 친 지음‧그림 | 정창훈 옮김 | 봄의정원 펴냄 | 48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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