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서점 체인 ‘츠타야(TSUTAYA)’의 인문 분야 북 컨시어지(맞춤형 도서 상담가)인 미사고 요시아키가 ‘삶을 더 잘 살 수 있게 해 주는 책’ 200여권을 일곱 가지 테마로 소개한다.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책, 인간 정신의 위대한 한 장면을 포착한 책, 자본주의 위기와 기후 위기를 비롯한 사회‧환경‧과학 이슈를 다룬 책, 다양성을 담은 책 등 고전과 현대 작품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양서를 수록했다. 그에게 독서란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이 자기를 확장하는 확실한 방법’이다. 책이 일부 향유층의 전유물을 넘어,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에 스며들어 희망의 빛을 밝히기를 소망한다는 저자가 엄선한 ‘지혜의 목록’을 만나 보자.
■ 천년의 독서
미사고 요시아키 지음 | 하진수 옮김 | 시프 펴냄 | 308쪽 |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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