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아 나를 이끌어주어서, 우리와 함께 살아보자고 내게 손 내밀어주어서 시작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그만큼 버려지는 식물도 많아진 현실. 책 『여기는 ‘공덕동 식물유치원’입니다』는 버려진 ‘유기식물’을 분양받아 ‘공덕동 식물유치원’을 만든 저자의 이야기다. 저자는 동물에게만 국한되어 있던 ‘유기’, ‘구조’, ‘반려’ 등의 개념을 식물에 새롭게 적용하면서 식물들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준다. 아울러 책은 길에서 구조할 수 있는 식물과 뿌리를 해치지 않고 구조하는 방법, 그리고 식물을 보살피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로 인해 독자에게 식물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일깨워준다.
■ 여기는 ‘공덕동 식물유치원’입니다
백수혜 지음 | 세미콜론 펴냄 | 204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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