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작가의 에이전시 블러썸크리에이티브는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드라마로 제작되며, 원작자인 박상영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고 10일 밝혔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네 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로 청춘의 사랑과 이별의 행로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때로는 밀도 높게 성찰하는 작품이다. 2022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2023 국제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 국제적인 문학상에 호명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는 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와 빅스톤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며, 감독 4명이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맡는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결혼전야>, <새해전야> 등을 통해 알려진 홍지영 감독, 단편 <야간비행>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손태겸 감독,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로 2022년 ‘올해의 한국영화 신인감독’으로 선정된 김세인 감독이 참여한다.
직접 극본을 집필하게 된 박상영 작가는 “드라마 집필 작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두렵기도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연출에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합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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