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운영하는 서울 성동구 구립도서관 6곳(성동·금호·무지개·성수·청계·숲속)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서점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2일부터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성동구 구립도서관 정회원 누구나 월 3권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희망 도서를 신청한 뒤, 지역서점에 신분증과 회원 카드를 지참해 방문하면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이후 도서관은 해당 도서를 구매해 장서로 구비한다.
다만 이미 도서관에 소장 중인 도서, 전문서적, 원서, 수험서 및 문제집, 비도서 등은 신청 불가하다.
정원오 성동문화재단 이사장은 “구민들에게는 편리한 독서 생활을 돕고,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 밀려 침체된 지역서점에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서비스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상생과 협력의 문화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