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오는 17일부터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 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출판진흥원은 개인 및 출판사의 미발간 창작 원고 총 140편을 선정해 올해 11월 말까지 종이책으로 발간될 수 있도록 편당 최대 9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선정작 발표 이후 진행되는 출판협약 체결일(5월 말 예정)부터 11월 30일까지 도서로 발간할 수 있는 국내 미발간 창작 원고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저자 혹은 출판사는 오는 3월 3일 오후 6시까지 출판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온라인 신청 후, 마감일까지 해당 원고를 접수처에 우편(택배) 제출하면 된다.
출판진흥원은 선정과정의 전문성, 객관성,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 후보자 풀을 구성하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심사위원을 위촉, 접수된 원고는 응모자 정보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총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또한 다양한 작품을 발굴하고 출판 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선정작의 30% 이상은 1인 또는 지역 출판사, 청년 응모작 가운데 선정할 방침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원 편수가 지난해 대비 40편이 늘어난 만큼 사업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응모 가능 편수를 최대 4편까지 확대하고, 신청 및 정산과정에서 일부 불필요한 자료 제출을 없애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여 저자·출판사의 참여를 높이고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출판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