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모든 귀여운 구석을 위한 그림책.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작고 사소한 것들을 보고 듣고 만지며 귀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귀엽다는 말에는 그저 ‘예쁘다’, ‘좋다’는 말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정한 시선과 아기자기하고 설레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막 돋아난 새싹, 작은 날개를 팔락이는 나비, 케이크 위의 곰 장식, 자신보다 큰 바퀴를 싣고 달리는 트럭,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인간, 새로 태어난 동생… 높은 채도의 발랄한 그림은 귀여움을 발견하는 순간의 놀라움을 생생하게 전하며, 손글씨로 툭툭 더해지는 간결한 대사는 우리가 무엇을 귀엽다고 느끼는지, 귀여움은 어떤 감정인지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한다.
■ 귀여워
노석미 지음 | 사계절 펴냄 | 40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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