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 개최
씨네큐브,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 개최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3.02.08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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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네큐브]
[사진=씨네큐브]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오는 15일부터 3월 28일까지 ‘2023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을 열고, 3월 12일(LA 현지 시간)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 후보작을 상영한다.

국내 미개봉작도 다수 포함됐다. 먼저 <TAR 타르>는 천재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정점과 추락을 밀도 높게 그린 영화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특히 골든글로브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은 케이트 블란쳇의 여우주연상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인 <더 웨일>은 <미이라>로 9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에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해준 작품으로 272kg의 거구를 지닌 은둔 작가 역할을 놀라운 연기로 표현해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쓰리 빌보드> 마틴 맥도나 감독 신작 <이니셰린의 밴시>는 아일랜드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인 콜린 파렐, 브렌단 글리슨, 케리 콘돈, 배리 케오간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제장편상 후보 중 3편이 국내 개봉에 앞서 관객들을 미리 만난다. 루카스 돈트 감독의 신작 <클로즈>는 2022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영화로 어린 소년들이 마주해야 했던 변화의 시간을 그린다. 당나귀 EO의 여정을 담은 <EO>는 노장 감독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유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22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22 베를린영화제 2관왕을 차지한 <말없는 소녀>는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진 카이트를 통해 상처받은 인물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내 깊은 여운을 자아낸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기개봉작들도 다시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11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기염을 토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이번 기획전에서 감독들의 감사 인사 및 촬영 비하인드를 더한 확장판으로 상영된다.

<로미오와 줄리엣>, <위대한 개츠비> 바즈 루어만 감독의 <엘비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로, 주연을 맡은 오스틴 버틀러가 골든글로브에 이어 또 한 번 남우주연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바빌론>은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주연으로 펼쳐지는 할리우드에서 꿈을 쟁취하기 위한 강렬하고 화려한 이야기다. 샬롯 웰스 감독의 데뷔작 <애프터썬>은 20년 전 아빠와의 튀르키예 여행을 회고하는 스토리로 이동진 평론가의 2023년 첫 번째 만점 영화로 주목받았다.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만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수작이다. 이완 맥그리거, 케이트 블란쳇,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서는 2022년 개봉작 중 최고 화제작 3편도 함께 상영된다. 다니엘 칼루야, 케케 파머 주연의 <놉>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와 더 커진 스케일을 조던 필 감독만의 독창적인 연출로 담아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2022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박찬욱의 수사멜로극으로 탕웨이, 박해일의 매혹적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델마>, <라우더 댄 밤즈>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율리에를 섬세하게 연기한 레나테 레인스베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자세한 정보는 씨네큐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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