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고교학점제, 강점 찾기가 진짜 선행학습이다
[책 속 명문장] 고교학점제, 강점 찾기가 진짜 선행학습이다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3.01.26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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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합니다. ‘책 속 명문장’ 코너는 그러한 문장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논‧서술형 유형을 포함해 미래역량을 평가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진로’의 일부를 선택과목의 형태로 선택해야 합니다. 대입에서 전공적합성이 매우 중요해지기 때문이지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자신이 어느 분야에 강점이 있는지 아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고등학교 생활도, 대입에도 훨씬 유리해집니다. 앞으로는 국영수 선행학습 못지않게 ‘강점 선행’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강점을 알지 못한다면 진로를 수정해야 하는 일이 잦아지고 고등학교 생활부터 혼란의 연속이 될 거예요. 고등학교에 입학 전 가장 필요한 선행학습은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강점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60쪽>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소위 ‘나가떨어진’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대개 자신의 관심사와 동떨어진 학습을 본인의 역량을 넘어선 수준으로 수년간 이어온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이렇게 학습에 지친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열의를 잃습니다. 학습에 무기력해지죠.
아이의 일상과 학습을 연결하면 자연스러운 배움이 일어납니다. 일상에서의 배움이 나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고 내가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해 주니 배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집니다. 학습이라고 여기지 않지만 아이는 배우고 있어요. 그것도 즐겁게요. 아이의 일상과 지식이 끈끈하게 연결되는 셈이지요. <83~84쪽>

우리 뇌는 원래 긍정적인 측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에 더 집중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더 먼저 반응한다고 하니, 우리는 강점을 발견하는 것보다 약점을 발견하는 데 더 익숙한 것이지요. 아이를 양육할 때는 부정적 편향으로 인해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먼은 “대표 강점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은 삶에서 최고의 성공과 가장 깊은 감정적 만족을 가져다 준다”라고 했습니다. 아이의 강점을 찾아 주는 것은 성공과 행복에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251~253쪽>

[정리=전진호 기자]

『초강 집공부』
진향숙 지음 | 유아이북스 펴냄 | 280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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