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고문헌 수집 강화를 위한 ‘2023년도 고문헌 구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까지 매년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문헌 총 1,404종 12,716책(연 평균 706책)을 구입해 왔다. 올해는 망실 위기에 있는 민간 소장 고문헌을 수집해 국가기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예산을 13억6,000만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고문헌 구입은 공개구입을 기본으로 연 2회(1·6월, 공고 예정) 이상 진행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개인(문중) 고문헌 소장자, 매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고문헌 구입 현황과 구입 대상 자료, 구입 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구입비 확대에 따른 구입 정책의 변화를 널리 홍보하고 구입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양질의 기록문화유산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업설명회는 고문헌 소장자를 비롯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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