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7일 독서 기반 청소년 진로 캠프 ‘제1회 꿈꾸는 대로’를 개최한다.

누구나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는 시기인 새해 첫 주에 중3 학생과 아빠를 도서관에 초대해 고교 입학 전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식정보 취약계층과 지역 거주 학생들을 우선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그중 추첨을 통해 50쌍을 선발했다.

이번 캠프는 진로를 독서로 디자인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2024년부터는 비교과 활동인 독서가 대입에서 사라지지만, 독서는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높여 주는 진로 탐색의 중요한 수단이다. 때문에 교사들은 독서를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아빠와 함께 직접 미래의 직업을 만들어 보며 대화를 나누고, 독서로 꿈을 찾아간 선배들과의 토크 콘서트 시간도 갖는다. 또한 청소년들이 관심 많은 게임 분야의 명사로 초청된 김성회 게임 유튜버, 1세대 프로게이머 채정원 아프리카TV e스포츠 대표에게 열정을 깨우고 진로를 찾는 방법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번 프로그램을 아빠와 사춘기 자녀를 대상으로 기획한 이유에 대해 박주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은 “2021년 문체부가 실시한 ‘국민 독서 실태 조사’ 결과 여가 시간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40~50대 아빠와 사춘기 자녀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첫 번째 대상으로 기획해 보았다”며, “이후 개최하는 프로그램에서는 가족 내 소통 강화와 도서관 활용은 물론 독서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과의 진로 캠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