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 ‘2022년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특별전 개최
씨네큐브, ‘2022년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특별전 개최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3.01.0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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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네큐브]
[사진=씨네큐브]

한국의 거장과 주목해야 할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2022년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특별전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헤어질 결심> ▲<오마주>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성적표의 김민영> 총 다섯 편이다.

먼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제95회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서스펜스와 멜로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이야기에 박해일과 탕웨이의 열연이 더해져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뉴욕타임스‧BBC‧가디언‧포브스‧할리우드 리포터 등 주요 외신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2022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손꼽힌다.

신수원 감독의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 영화감독 작품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렸다. 영화 <기생충>,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은 배우가 첫 단독 주연을 맡아 삶과 예술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깊은 감정 연기로 표현해 냈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상처와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에서 핵심을 이루는 ‘물방울’의 의미에 다가간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김 화백의 둘째 아들이자 예술가로 활동하는 김오안 감독이 브리짓 부이요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아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던 김 화백의 내면과 예술적 변천사를 내밀하게 담아내 진한 여운을 남긴다.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제72회 베를린영화제 초청,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비롯하여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듭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다. 개봉 후에도 모녀 관계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양말복, 임지호 배우의 놀라운 연기로 입소문 열풍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은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되어도 그 시절의 우정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경쟁(발견)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스무 살 친구들의 복잡 미묘한 우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내 MZ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022년 우리가 사랑한 한국영화’ 특별전 예매는 5일에 오픈되며, 자세한 사항은 씨네큐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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