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정읍시는 ‘2022년 전라북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정읍 실버작은도서관이 도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라북도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 시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매년 도내 154개의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최우수도서관(1곳)과 우수도서관(2곳), 장려도서관(3곳)을 선정하고 있다.
2014년 개관한 실버작은도서관은 실버아파트 관리동 2층(정읍 금붕1길 190)에 위치한 도서관이다. 시에 따르면 이 도서관은 어르신들이 함께 차를 마시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문화사랑방 역할을 한다.
또 2020년부터는 어르신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자기만의 그림책을 출간, ‘1일 1작가 그림책 발표회’를 시작으로 3년째 어르신들의 창작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웃음을 주는 인형극단’을 결성해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방귀쟁이 며느리’ 등의 인형극을 만들어 문화소외계층과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선보였다.
실버작은도서관은 이번 우수도서관에 선정되면서 받은 포상금 2백만원을 활용해 작은도서관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도서관 집기 비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실버작은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동참하는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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