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만들기 간접 체험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시리즈 ‘토끼 베이커리’ 신작. 트럭을 타고 여행을 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다섯 토끼 메이, 푸, 루나, 시로, 미르는 겨울을 맞아 얼음 덮인 호숫가 근처에서 가게를 연다. 성격과 취향이 제각각인 토끼들이 콘버터 된장 라면과 토끼 모양 빵, 머랭 케이크 등 겨울 간식을 만드는 과정이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따뜻한 색채로 그려진다. 특히 흰 강아지와 눈 결정체 모양 머랭 케이크에는 남과 비교하는 아이를 위한, 우리 모두는 각자의 모습으로 반짝반짝 빛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책 뒤쪽에는 실제 레시피도 수록돼 직접 간식을 만들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껴 볼 수 있다.
■ 겨울이 좋아! 토끼 베이커리
마츠오 리카코 지음 | 김숙 옮김 | 지학사 아르볼 펴냄 | 40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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