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밀리 독서 리포트 2022’ 발간
밀리의 서재, ‘밀리 독서 리포트 2022’ 발간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12.2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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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밀리의 서재]
[사진=밀리의 서재]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빅데이터로 한 해의 독서 트렌드를 분석한 ‘밀리 독서 리포트 2022’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밀리 독서 리포트’는 1월부터 10월까지 밀리의 서재 회원들의 독서 데이터를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해석한 자료로, 2020년부터 매해 발간되고 있다.

올해 이용자 특성 분석 결과 성별로는 여성이 57.8%, 남성이 42.2%로 여성 비중이 다소 높았고, 연령대는 20대와 30대가 각각 31.8%와 25.3%로 가장 많았다.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시간은 밤 9시~10시 사이였고, 출근 시간대인 오전 8~9시가 뒤를 이었다.

가장 인기를 끈 장르는 추리·스릴러였다. 소설 분야 서재 담은 수 상위 100권 중 추리·스릴러가 30권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해당 작가의 평균 완독할 확률은 82%로 분야 전체 평균 대비 약 15% 높았다.

소재 면에서는 주식 열풍이 불며 주식 관련 책이 경제·경영 분야 상위권을 독식했던 지난해와 달리, 증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돈의 속성』, 『부의 추월차선』 등 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다룬 도서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한 6월을 기점으로 부동산 키워드의 검색 횟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포맷 측면에서는 숏폼 독서 콘텐츠의 영향력이 입증됐다. 챗북 및 연재형 콘텐츠의 이용자 연령대를 살펴본 결과, 평소 숏폼 플랫폼을 애용하는 2030 세대에서 60% 이상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40대 또한 20%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챗북 중에서는 소설을 필두로 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가, 연재형 콘텐츠 중에서는 자기계발, SF, 에세이 분야가 가장 사랑받았다.

활발한 도서 IP(지식 재산권) 활용의 영향력도 돋보였다. 밀리의 서재는 올해 전자책, 오디오북, 챗북으로 인기를 끌었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지니뮤직과 함께 배우 오연서, 이수혁 주연의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였다. 해당 작품의 콘텐츠 형태별 이용 비중을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은 두 개 이상의 형태로 감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올해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 속에서도 많은 독자들이 책을 통해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에너지를 얻었다”라며, “밀리의 서재는 활자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 타입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작품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보다 많은 독자들이 책과 만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독서 리포트에는 도서 편집자와 크리에이터의 독서 생활 가이드, 『헤어질 결심 각본』 편집자의 이야기, 가장 많은 포스트를 작성한 회원과의 인터뷰 등도 함께 실렸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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