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업주부로 살다가 나이 50에 사서를 꿈꾸고, 마침내 중학교 사서로 인생 2막을 사는 김은희씨의 생활 에세이. 대기업에서 일에 묻혀 20대를 보냈던 저자는 결혼을 하면서 전업주부가 됐다. 당분간 사회 생활을 다시 할 엄두를 못내다 차츰 자치센터와 초등학교에서 논술 강사 활동, 공공도서관 설립을 위한 주민 활동도 했다. 그러다가 차라리 사서가 되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늦깎이 사서로 도전했다. 책에는 저자가 학교 사서가 된 이후 학생들과 만나며 쌓은 성장 이야기를 기록해 놓았다. 50세 나이에 사서가 되고자 했던 저자의 열망은 경력 단절을 겪은 사람들은 물론, 사서의 생활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 용띠 사서 다이어리
김은희 지음 | 달꽃 펴냄 | 198쪽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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