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아트북 공공복합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 고척돔 지하 1층 개관
국내 첫 아트북 공공복합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 고척돔 지하 1층 개관
  • 안지섭 기자
  • 승인 2022.12.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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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책보고 입구 [사진=서울시]

국내 최초 아트북 기반 공공복합문화공간인 ‘서울아트책보고’가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에서 14일 개관한다.

아트북은 책과 미술이 결합된 예술책으로, 그림책, 팝업북, 사진집, 일러스트북, 미술작품집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동안 아트북은 고가의 서적으로 대부분 밀봉해 관리하고, 아트북 관련 시설이 대개 유료 회원제를 운영되는 나머지 일반 시민들이 아트북을 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종‧다량의 아트북이 비치된 이곳에는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부터 예술에 첫걸음을 떼는 시민을 위한 기초 예술 입문서와 예술 분야 전공자를 위한 전문서까지 마련해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아트책을 폭넓게 누릴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국내 그림책과 해외 유명 팝업북, 아트북 희귀본 및 절판본, 각종 사진집과 미술작품집 등 1만 5천여 권의 아트북을 소장하고 있다.

아트북 전문서점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영화‧미술‧여행‧건축‧공연 등 특색있는 11개의 전문서점을 통해 현장에서 도서와 책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전문서점에서는 단순판매 뿐 아니라 큐레이션 전시공간을 통해 각각의 특화된 분야를 살린 책 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아이와 함께 서울아트책보고를 찾은 엄마‧아빠가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트북 체험공간 내 ‘서울엄마아빠VIP존’ 1호를 지정해 3,500여 권의 세계그림책 및 1,000권의 디지털그림책을 비치하고 구연동화‧공예체험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서울아트책보고 내 ‘서울엄마아빠VIP존’을 시작으로, ‘26년까지 총 66개의 VIP존을 문화시설, 공원, 수변공간 등에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아트책보고는 주변 문화‧예술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남권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고척스카이돔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고자 했다.

서울시는 고척돔 지하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서남권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개선을 위해 이 공간을 ‘책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했다. 지하공간특성상 낮은 층고, 많은 기둥, 넓고 긴 중앙복도 등의 공간적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아트책보고’의 공간 전체를 탁 트인 ‘열린 공간’으로 설계했다.

서울아트책보고를 찾은 시민들은 주중 11시~20시까지, 주말 10시~2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명절은 휴관한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아트책보고는 국내 최초의 아트북 기반 공공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동안 이용이 어려웠던 아트북에 대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며 “아울러 서울아트책보고가 서울시 최초의 ‘서울엄마아빠 VIP존’ 1호점이 된 만큼, 앞으로도 엄마 아빠와 아이들 모두가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트북 열람실 [사진=서울시]
워크숍 룸 [사진=서울시]
갤러리 [사진=서울시]
아트북 체험존(서울엄마아빠VIP존) [사진=서울시]
아트북 전문서점 [사진=서울시]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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