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점 알라딘 독자들이 뽑은 ‘2022 올해의 책’에 『파친코 1』이 1위로 선정됐다.
『파친코』는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이민진의 소설이다. 1900년대 초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4대에 걸쳐 살아 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작품이다.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고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힌 바 있다. 올해 초 애플 TV+에서 배우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가 출연한 동명의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권벼리 알라딘 외국소설 담당 MD는 “이 책을 시대의 비극을 어떻게든 감내해야 했던 평범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로 읽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 나가고 싶다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이 향할 곳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친코』는 총 45만표 중 약 1.9%에 해당하는 8,771표를 얻었으며, 30~40대 여성 독자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외에도 알라딘 ‘2022 올해의 책’에는 득표 순으로 ▲『불편한 편의점 2』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얼빈』 ▲『거꾸로 읽는 세계사』 ▲『아버지의 해방일지』 ▲『헤어질 결심 각본』 등이 선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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