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13일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 국립중앙도서관 협력유공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도서관 발전과 이용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각 부문 유공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등 35점의 표창과 상장을 수여했다.

‘공공도서관 협력업무 유공’ 부문에서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협력 사업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5점)과 국립중앙도서관 관장표창(10점)을 수여했다. 올해 개인 부문 장관표창 수상자인 원주시 시립중앙도서관 이명희 사서는 지역 내 대학, 학교도서관, 공공도서관 등과 연계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부문 장관표창 수상 기관인 수봉도서관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형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노인 대상 협력 프로그램을 특화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픈액세스코리아(OAK) 유공 기관’ 부문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생산한 지식정보 자원 공유에 앞장서고, 오픈액세스 확산에 이바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가 선정됐다.

‘사서에게 물어보세요 유공’ 부문에서는 지난 3년간 협력형 온라인 지식정보 서비스 ‘사서에게 물어보세요’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한 서울도서관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도서관 빅데이터 우수 활용 기관 시상’ 중 도서관 운영 부문에서는 도서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메타버스 도서관, 3D 창의 융합 교실 등을 운영한 답십리도서관이,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도서관 정보나루 Open API를 적극 활용하여 독서 SNS와 AI 도서 추천 시스템을 개발한 ㈜플라이북이 장관상에 선정됐다. 또한 ‘도서관 빅데이터 협력기관’ 부문에서는 데이터 수집과 개방 실적이 우수하고 데이터 품질 개선에 기여한 도곡정보문화도서관 등 4개 공공도서관이 국립중앙도서관 관장표창을 수상했다.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 부문에서는 게임 요소를 결합한 독서 활동을 메타버스 환경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한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 ‘서천×온책(서천 한 도시 모두 도서회원증 만들기)’ 사업 운영으로 지역 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도서관 이용률을 높인 서천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정보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파주시 위탁도서관이 장관상에 선정됐다.

‘책이음서비스 우수기관 시상’ 부문에는 회원 확대, 도서 이용 실적 증가, 최신 기술(메타버스 등) 활용 홍보 등으로 책이음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한 마포중앙도서관, 판교도서관, 경남대표도서관이 국립중앙도서관장상에 선정됐다.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직무대리는 모든 수상자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국가 대표 도서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독서신문 김혜경 기자]